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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극동아리들 첫 대학로 축제 / 국민대 북악극회의 〈바람분다 문닫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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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극동아리를 대표하는 6개 팀이 모여 성인연극의 심장부인 대학로 연극판에서 연극축제를 벌인다. 새해 첫날 1월1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과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펼쳐지는 ‘제1회 대학연극축제-연극열정’(사진) 무대이다. 건국대 건대극장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1월1~2일), 서울대 미대극회의 〈이모트롤〉(1월3~4일), 대학교연극연합동아리 라임라이트의 〈로얄 테넌바움〉(1월5~6일, 이상 게릴라극장), 고려대 극예술연구회의 〈도덕적 도둑〉(1월1~2일), 중앙대 영죽무대의 〈사마귀〉(1월3~4일), 국민대 북악극회의 〈바람분다 문닫아라〉(1월5~6일. 이상 혜화동1번지) 등 순수연극을 향한 대학생들의 열정이 펼쳐진다. 이들은 “예술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행복한 연극축제”에 뜻을 모아 지난 10월12일 축제 발족식을 갖고 석달간 행사를 준비해왔다. 고려대 극예술연구회는 1928년 결성된 보성전문대 보성연극부가 전신으로 그동안 92회의 정기공연을 올린 대표적인 대학 연극동아리. 대학연합연극동아리 라임라이트는 1987년 서울대와 이화여대 학생들로 창단돼 해마다 두차례 정기공연을 올리고 있으며, 중앙대 영죽무대는 1971년에 창단돼 현재까지 총 75회의 정기공연과 41회의 워크숍 공연을 자랑하고 있다. 국민대 북악극회는 1971년부터 66회의 정기공연과 27회 워크샵 공연을 포함해 35년간 100여회가 넘는 공연을 해온 저력있는 단체이다. 건국대 건대극장도 136회째의 공연을 맞이했으며, 1966년에 창립된 서울대 미대극회도 해마다 두 차례 정기공연과 교육공연, 워크샵 공연으로 대학연극을 살찌워왔다. 동아리 관계자는 “대중문화, 상업문화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대학문화를 바로 세우고, 문화장르 가운데 대학생들에게 가장 소외받는 연극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연극의 대중화를 꾀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게릴라극장 (02)763-1268. 혜화동1번지 (02)762-0810. 출처 : 한겨레|기사입력 2007-12-31 2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