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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캠퍼스를 향한 더 큰 도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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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캠퍼스 실현을 위한 학교의 움직임이 새롭게 시작됐다. 학교 본부가 지난해 12월 녹색캠퍼스위원회(이하 녹색위)를 발족하고 올해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녹색위는 박종기 부총장 이하 각 처 처장, 교수, 직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확정된 사업은 ‘친수(親水) 공간 조성 사업’이다. 성북구청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성북구청의 ‘국민대학교 주변 친수 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 내에는 공학관 옆 계곡에 저수 댐이 조성되고, 정문 앞에서 용두리 분수대까지 약 200m 정도 실개천(물도랑)이 만들어진다. 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부 교내에 용수를 공급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해 학교 구성원과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수 공간이 완공될 경우 북한산 계곡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될 수 있어 조경으로써의 가치는 물론, 도심 속 열섬화 방지, 하천관리 능력 향상 등의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우리학교는 친수 공간 공사비 약 9억원을 서울시에서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국민대학교 주변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현재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빗물 이용 시설 확충,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예산을 지원하게 됐다. 설계는 현재 진행 중인 상태고 4월 중에 완료되며, 본격적인 공사는 5월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끝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업 등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은 나무를 이용한 캠퍼스 내 식재사업을 함께 진행중이다. 한편 학교 측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옥상 녹화, 태양광 발전 사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옥상 녹화는 학내 건물 옥상에 인공 정원을 꾸미는 사업으로, 조경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단열 효과도 가져와 냉·난방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태양광 발전 사업도 교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총무처장 최왕돈(건축)교수는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부에서도 녹색캠퍼스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우리학교가 북한산과 인접하여 자연과 가까운 점을 십분 활용하여 향후 캠퍼스를 좀 더 환경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도와 차도의 경계를 없애는 작업을 통해 “‘차 없는 캠퍼스’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입장이다. 녹색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창현(언론)교수는 “진정한 녹색 성장의 실현은 마땅히 대학이 할 일이다. 본부가 참여하면서 이전의 캠페인 중심에서 보다 나아가 실질적인 시설 개선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대신문 기사입력 2009-03-04 10:48 기사수정 2009-03-04 10:48 |